강박성장애의 증상은 사고와 행동으로 구분되며 강박적 사고로 인해 불안과 고통이 발생하면, 그것을 중화시키기 위해 강박적 행동을 반복하게 됨. 그러나 강박적 행동은 일시적인 편안함을 제공할 뿐 결과적으로 불안감을 증가시키게 됨. 강박적 사고와 행동은 중단하려 해도 그렇게 할 수 없기에 불편함을 느끼고, 고통스러운 상태가 되기도 함.
증상
강박사고
오염
소변, 대변, 침, 피 등으로 오염되는 공포에 사로잡힘
병적 의심
불길한 일이 생길 것 같은 공포, 또는 자신이 크게 실수할지 모른다 등의 두려움
순서 및 정리정돈
주변 물건이 정해진 자리와 순서에 맞추어져 있지 않으면 불안해함
종교강박
도덕적 윤리나 원칙을 어기지 않을까 하는 불안에 과도하게 시달림
신체강박
병에 걸리지 않을까? 혹은 외모가 이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사로잡힘
공격 및 성적 강박
부주의로 자신 또는 타인을 해치거나 상처를 입힐까 봐 두려워함
강박행동
청소 및 세정 강박행동
청소 등을 하는데 지나치게 몰두하여 마치 의식을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함
확인행동
실수를 하지 않았는지, 끔찍한 일이 일어나는지 등을 끊임없이 묻거나 확인함
숫자세기 및 정리정돈
특정 순서나 규칙에 의해서 물건들을 정리하거나 정해진 행동을 함
기타 반복적 의례 행위
나쁜 생각을 상쇄시키기 위해 좋은 생각을 떠올리거나 기도를 하고, 혹은 주변 사람들에게 반복적으로 괜찮은지 묻고 확인함
강박관련장애
신체이형장애
신체나 외모에 대한 과도한 집착으로 외모를 확인하거나 바꾸는 행동을 반복함
저장장애
물건을 버리지 못해 계속해서 쌓아둠
발모광
머리카락을 반복해서 뽑음
피부뜯기장애
피부를 과도하게 반복해서 뜯음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강박관련장애들은 증상, 치료 및 경과에 있어 강박장애와 매우 유사한 것으로 알려짐
원인
심리사회적 요인
강박증상은 점진적으로 발병하는 경우도 많지만 심한 스트레스가 병의 악화와 재발의 원인이 되기도 함.
한편 자극을 피함으로서 경험하게 되는 불안의 감소를 반복적으로 학습하게 됨으로서 강박증상이 악화된다는 학습이론으로 설명하기도 함.
뇌 신경전달물질의 변화
강박장애는 세로토닌(serotonin)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부족에서 나타남.
전두엽 및 미상핵 부위에 세로토닌 신경계가 특히 많이 분포되어 있고, 약물에 의해 변화될 수 있음.
치료
약물치료
세로토닌을 조절하여 강박적 사고와 행동을 줄일 수 있으며, 약물 중단시 재발의 위험이 높음.
일반적으로 4-6주, 최대 8-16주 사이에 효과를 보임. 같은 계열에 다양한 약물이 존재하고 개인에 따라 반응 및 부작용 발생에 차이가 있어 인내심을 갖고 약물치료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함.
행동치료
“노출과 반응 예방”으로 이루어진 행동치료가 효과적임.
환자를 자신이 두려워하는 대상이나 생각에 직·간접적으로 천천히 노출하며 강박반응을 줄여나감